건당 2만 원씩 연간 최대 20만 원까지 지급

충남 아산시는 복지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위기가구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돕기 위해 신고 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최근 실직·폐업·질병·장애 등으로 복지위기가구가 늘고 있지만 공공기관 인력만으로는 모든 가정을 발굴하는 데 한계가 있음에 따라 시민들이 위기가정을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신고대상은 실직·폐업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 질병·장애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그 밖에 사회적 고립·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가구로 위기가구를 발견시 해당 가구 거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또는 유선으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된 가구가 공적 급여 수급자나 사례관리 대상자로 최종 선정될 경우 건당 2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동일 신고자에게는 연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된다.
김민숙 시 사회복지과장은 “위기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감기와 같다”며 “주변에서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면 망설이지 말고 꼭 신고해 달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이진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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