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연구소는 지난 21일 부여 휴컴센터 대회의실에서 미래교육포럼을 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충남형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했다.

‘백제 역사·문화 기반 미래교육’이란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지역 교육의 현안과 인구절벽 시대의 대응 방안, 지역 정체성을 살린 미래교육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병도 소장은 기조 강연에서 “백제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배움의 동기이자 미래교육의 자원”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배움의 의미를 발견하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충남형 미래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구 절벽과 지역 소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학생 주도형 탐구 학습과 지역성 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충남교육연구소는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미래교육포럼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충남 미래교육 정책 제안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