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폰 이용자들도 K-패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티머니는 22일 모바일 티머니 K-패스 서비스를 확대 오픈했다고 밝혔다. 

티머니 측은 "지난 7월 애플 페이 티머니 서비스가 출시된 후 K-패스 이용 고객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K-패스는 대중교통비 절감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용 요금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 교통비 할인 카드다. 수도권 등 지정 지역에서 대중교통 요금의 최대 20%(청년 30%, 저소득 53%)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모바일 티머니 K-패스 이용 시에는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이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7000원까지 교통비를 추가 환급받을 수 있으며, 별도 연회비나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월 실사용 금액을 기준으로 자동 적용된다. 한 달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10%가 다음 달 T마일리지로 지급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 티머니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K-패스' 메뉴에서 'K-패스 등록'을 선택하고, 등록할 티머니 카드를 지정한다. 이후 카드번호를 복사해 K-패스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로그인 후 'MY-내 카드 → 카드변경 및 입력' 메뉴에 붙여넣으면 된다.

등록이 완료되면 모바일 티머니 앱 카드에 'K-패스' 표시가 나타나며, 휴대폰을 켜지 않고 교통단말기에 태그만 해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김영주 티머니 페이먼트 사업부장(상무)은 "티머니는 K-패스, 기후동행카드 등 지자체별 다양한 교통복지 혜택을 모바일티머니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