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선수단·관람객 몰려 ··· 지역경제에도 ‘훈풍’

가을을 맞은 충북 보은스포츠파크가 주말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선수들과 관람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10월부터 11월까지 굵직한 전국대회와 전지훈련팀의 방문이 잇따르며 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은스포츠파크는 충북도 균형발전사업으로 조성된 종합 스포츠 인프라 시설로 천연잔디 축구장과 A·B야구장, 결초보은체육관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우수한 시설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3회 보은대추배 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유소년야구대회(10월 18~20일), 전국추계초등야구대회(10월 23~26일), 제29회 전국학생우슈선수권대회 겸 생활체육 우슈대회(11월 1~3일) 등 전국 규모 대회가 줄줄이 개최된다.
전지훈련 수요도 폭발적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중국 프로야구팀 상하이 후아신이 3주간(9월 30일~10월 20일) 머물며 집중훈련을 진행했고 충북도 육상 대표팀과 실업팀 선수 150여 명이 보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오는 10월 말부터 11월까지는 여자프로축구단 수원FC 위민(10월 27일~11월 3일),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팀(11월 3일~17일) 등이 전지훈련을 예정하고 있어 보은 전역이 다시금 ‘훈련 열기’로 들썩일 전망이다.
김홍석 보은군 전지훈련팀장은 “체계적인 시설 운영과 숙박·식음·관광 인프라의 연계로 현장에서의 호응이 높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스포츠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