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리딩방 등 온라인 사기 연루
충남청 28일까지 송치 마무리 예정

캄보디아에서 불법 온라인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송환된 한국인 64명 가운데 충남경찰청과 대전경찰청이 맡은 46명이 모두 구속됐다. 충남경찰청은 인원이 많아 지난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검찰에 넘기고 있으며 28일까지 송치를 마칠 계획이다.
충남경찰청은 24일 20명을 송치한 데 이어 27일에도 10명을 추가했고 28일에는 나머지 15명을 마무리한다. 대전경찰청도 27일 보이스피싱 사건에 연루된 1명을 사기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하며 보이스피싱, 로맨스스캠, 코인 투자 리딩방, 공무원 사칭 납품 사기 등 조직적인 온라인 범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100여 명에 이르고 피해액이 약 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피의자별 가담 수준과 조직 내 역할을 확인하고 출입국 경위와 국내 연계망, 자금 흐름을 조사 중이다.
정근우 기자 gn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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