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인지 등 6개 치료실 갖춰 ··· 무장애 통합놀이터도 문 열어

전국 최초 발달지연 아동 전문치료시설과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홍성에 문을 열었다.
홍성군은 지난 27일 홍성읍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한 발달지연 아동 전문치료시설인 ‘홍성꿈자람센터’와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놀 수 있는 무장애 놀이공간 ‘홍성꿈자람놀이터’의 통합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군수,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총장 및 관계자, 후원기관, 충남도의원, 홍성군의원, 지역주민,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임상심리사 자격 취득 교육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놀이터 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아동 30명이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홍성꿈자람센터는 발달지연 위험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언어·인지·감각통합·심리·놀이·사회성전문치료실 등 6개의 치료실과 상담실을 갖추고 있다. 부모 교육 및 가족 상담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홍성꿈자람놀이터는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차별없이 함께 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로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충남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해 설치됐다. 홍성꿈자람놀이터는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놀이터 디자인에 의견을 내고 그 의견을 반영해 설치됐다.
박미성 가정행복과장은 “홍성꿈자람센터라는 이름처럼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관내 민간 기관과 협력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