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인지 등 6개 치료실 갖춰 ··· 무장애 통합놀이터도 문 열어

▲ 지난 27일 열린 홍성꿈자람센터와 홍성꿈자람놀이터 통합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전국 최초 발달지연 아동 전문치료시설과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홍성에 문을 열었다.

홍성군은 지난 27일 홍성읍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한 발달지연 아동 전문치료시설인 ‘홍성꿈자람센터’와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놀 수 있는 무장애 놀이공간 ‘홍성꿈자람놀이터’의 통합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군수,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총장 및 관계자, 후원기관, 충남도의원, 홍성군의원, 지역주민,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임상심리사 자격 취득 교육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놀이터 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아동 30명이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홍성꿈자람센터는 발달지연 위험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언어·인지·감각통합·심리·놀이·사회성전문치료실 등 6개의 치료실과 상담실을 갖추고 있다. 부모 교육 및 가족 상담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홍성꿈자람놀이터는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차별없이 함께 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로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충남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해 설치됐다. 홍성꿈자람놀이터는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놀이터 디자인에 의견을 내고 그 의견을 반영해 설치됐다.

박미성 가정행복과장은 “홍성꿈자람센터라는 이름처럼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관내 민간 기관과 협력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꿈자람놀이터 전경. 홍성군 제공
홍성꿈자람놀이터 전경. 홍성군 제공

홍성=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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