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하나 된 화합의 장 ···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 축제”
보은군이 29일 결초보은체육관에서 ‘제14회 보은군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보은군장애인체육회(회장 최재형)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한궁, 휠체어육상, 골볼, 컬링, 보치아, 슐런 등 6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가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며 즐겁게 경기에 임했다.
특히 경기 종료 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어울림 문화공연과 화합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장은 축제의 열기로 가득했다. 관중석에서는 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감동을 더했다.
보은군은 장애인 선수들이 불편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 보조 인력과 이동 지원, 안전요원 등을 세심히 배치했다.
또한 체육관 내외부 편의시설을 점검·보강해 모두가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 체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과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한마음 체육대회는 ‘함께 뛰고, 함께 웃는 포용의 장’을 목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마음을 모으는 소통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 com
김락호 기자
rakho0129@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