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향수OK카드로 30~40% 포인트 환급 ··· 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옥천군이 대표 관광 명소인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의 숙박비 감면 제도를 개편한다.
내달 1일부터는 기존의 선할인 방식 대신, 지역화폐인 ‘향수OK카드’ 포인트 환급 방식으로 바뀐다.
현재 체험관은 군민과 관외자(옥천군 디지털관광주민증 소지자, 2인 이상의 다자녀 가정 등)를 대상으로 예약 시 숙박비의 30~40%를 할인해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는 숙박객이 숙박비 전액을 결제한 뒤, 입실 시 할인 금액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충전된 향수OK카드를 받게 된다.
다만 환급된 금액은 정책발행금 형태의 포인트로 지급돼 기존 향수OK캐시백 제도와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지급된 카드는 12개월 이내에 옥천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옥천군은 이번 제도 전환으로 관광객들이 지역 내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점 등에서 소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순히 숙박비를 절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찬 옥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의 숙박비 환급 방식 전환을 통해 전통문화 체험이 지역 소비로 확장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옥천의 다양한 먹거리, 관광지, 특산품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이번 제도 개선을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보고 있으며 향수OK카드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체류형 관광도시 옥천’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옥천=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 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