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핵의학과 김근호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다현·정재욱 교수. 충남대병원 제공

충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김근호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다현 교수, 정재욱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신호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에서 PET-CT 기반 말초 폐 SUVmax의 예측적 역할: 면역 관련 폐렴 및 이상반응의 발생 예측’이다. 연구팀은 면역항암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시행된 전신 PET-CT 검사에서 말초 폐 대사활성도(SUVmax)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 전 SUVmax 값이 높을수록 면역 관련 폐렴 및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할 확률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폐암 진단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PET-CT 검사만으로도 향후 면역항암제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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