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관련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등 진행

충남 아산시의회 김미영, 맹의석, 김희영, 이춘호, 윤원준, 김미성, 안정근, 김은복, 홍순철 의원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일방적으로 추진중인 아산호 수상태양광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즉각적인 사업중단과 합법적인 절차를 통한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시업과 관련해 시의원들은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공사측의 수상 태양광 사업의 중지를 주문하고 문제점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 감사 청구도 진행했다.
하지만 공사측은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고 단지 아이디어 차원이란 주장과 함께 지난 23일 사업추진을 위한 아산호 수상태양광 제3자 공고를 이사회에서 결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들은 공사측의 이러한 결정은 주민과 이익을 함께 공유 해야할 공기업이 인허가 주체인 아산시와 주민사전동의도 없이 사업을 추진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명백히 아산시와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임을 규탄했다.
또, 의원들은 제보받은 녹취록을 근거로 공사측이 사업추진 과정에서 사전협의시 주민참여 확대에 따른 문제점을 우려하며 동의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특정업체를 옹호하는듯한 발언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시의원들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아산호 수상 태양광 제3자 공모 중단 및 아산시·주민들과의 사전협의 진행, 아산시의원들을 무시한 담당 부서장과 직원에 대한 즉각적인 인사 조치 및 공식 사과, 아산시 탄소중립특별위원회 감사 수용등을 요구했다.
김미영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아산호 수상태양광 사업이 아산시와 의회 그리고 주민들과의 사전 협의없이 진행되고 있다. 겉으로는 협의를 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아산시와 의회, 주민들을 무시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진정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사업은 아산시와 아산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사안이다. 우리는 끝까지 주민들의 권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