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 9일까지 진행

▲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 모습. 부여군 제공

가을의 정취가 농익은 10월의 마지막 주말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를 품고 있는 부여 궁남지가 형형색색의 국화꽃과 그 향기로 최고의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

부여군은 가을의 향기가 짙어지는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10일간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에서 ‘제22회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부여국화축제 개최 첫날인 10월의 마지막날 궁남지는 주차장이 만차가 될 정도로 수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절정에 이른 형형색색의 국화꽃과 농익은 향기에 취해 기쁨의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부여국화축제는 “국화향 따라 너와 내가 꽃이 되는 순간”이란 주제로, 가을의 정취와 함께 국화꽃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다.

약 3만㎡ 규모의 행사장에 4만여 점의 국화 작품이 전시됐는데 백제문·오층탑과 용을 비롯 다양한 동물 모양의 작품국화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전시된 국화들은 에년과는 달리 유난히 농익은 자태를 선보이고 있고, 궁남지의 주변환경과도 잘 어우러져 추억을 만들고 힐링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포룡정과 연결해주는 다리는 사랑의 다리는 사진찍기 제격의 장소로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이는 부여군이 올해 국화축제는 국화꽃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순간을 표현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관람동선은 관람객들을 최대한 배려했고, 먹거리와 휴식공간도 마련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는데 소원등 달기, 국화 포토존, 국화 다도 체험, 나들이 요가, 버스킹 공연, 무료 사진 인화, 체험 부스, 농·특산물 판매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방문객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햇밤임산물 축제(11월 7~9일)가 함께 열려,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부여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방문객 모두가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 모습. 부여군 제공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 모습. 부여군 제공

부여=한남수 기자 han6112@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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