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일 서울에서 수도권 및 앵커 기업 유치를 위한 합동설명회를 열고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설명회엔 120여 기업이 참여했으며 1개 기업과 500억 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5개 기업으로부터 64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받아내며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최대 500억 원 규모 투자보조금 지급, 전국 최고 산업 클러스터 구축,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한 동북아 물류 허브 완성, 우수한 인적 자원, 탁월한 입지 및 정주 여건 등 충남의 강점을 소개했다. 또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산학융합원, 충남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고용 및 인력, 연구개발(R&D) 및 기술 이전, 수출·판로, 금융 등 기업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 사항을 안내했다.

이날 도는 쌀국수 생산 기업인 데일리킹과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데일리킹은 서천 장항국가산업단지 내 1만 2157㎡ 부지에 2027년까지 541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있는 쌀국수와 향신료팩 생산 공장을 복귀시킬 계획이다. 데일리킹 공장 건립에 따른 신규 고용 인원은 150명이다.

투자 의향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화장품, 축산설비 등 5개 기업이 제출했으며 총 투자 예상 금액은 640억 원이다.

김태흠 지사는 “중소·중견 기업은 ‘지역경제의 살아있는 대들보’이자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버팀목’”이라며 “충남은 기업들이 확실하게 뿌리내릴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서포트해 성공을 돕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