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당 혁신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했다. 정당 민주주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정치문화의 혁신을 꾀하겠다는 건데 조국혁신당은 ‘뉴파티 비전’으로 명명된 혁신안을 매주 제시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뉴파티 비전의 첫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당은 우선 ‘당원 시민회의’ 도입을 공식화 했다. 의제별로 시민의회를 다르게 구성해 더 많은 당원이 참여하고 더 다양한 국민의 뜻을 반영하겠다고 했다. 시민의회는 성별·연령별·지역·계층별 균형에 맞춰 주권당원 가운데 1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구성된다. 또 혁신 인재 추천제를 시작한다. 당원과 국민이 생활 속 혁신가를 직접 추천·검증하고 함께 성장시키는 참여형 인재 플랫폼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맞물려 당 인재영입위원회를 혁신인재추천위원회로 확대해 당대표 직속 상설기구로 개편한다.

이와 함께 혁신당은 당의 레드팀 역할을 할 ‘직설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당심과 민심의 쓴소리와 회초리를 거침없이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거다. 당의 잘못된 결정을 멈춰 세울 수 있는 내부 조기경보 장치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제2의 최고위원회 격으로 만들어 간다. 지역의 목소리가 당의 당론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건데 당의 지방분권 비전과 지방선거 공약 등을 연석회의를 통해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조국 비대위원장은 “뉴파티 비전의 키워드는 개방과 다양성, 연결이다. 당원과 국민이 로그인 하면 정치가 작동하는 참여 플랫폼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며 “빛의 민주주의를 뉴파티 비전으로 구현해 나가겠다. 뉴파티 비전을 당의 시스템과 엔진으로 장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