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권 인스타그램
사진= 조권 인스타그램

2AM 조권이 반려견 '가가'의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지난 2일 조권은 자신의 SNS에 "영원히 1살일 것 같았던 가가도 어느덧 12살이 되었어요. 노견으로 접어들면서 눈이 하얗게 돼 왼쪽 눈이 거의 안 보이고, 귀도 조금씩 안 들리고, 짙은 브라운이었던 머리가 하얗게 돼도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제 옆에서 저를 바라보고 있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더불어 "가가는 그동안 아파왔던 것 같아요.체중이 급격히 빠지면서, 바보같이 몰랐던 저에게 이제서야 몸의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추석 때 소장에 종양이 발견돼 작고 소중한 배를 개복해 종양을 떼어내는 큰 수술을 했어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조권 인스타그램
사진= 조권 인스타그램

또한 "우리 가가는 현재 암세포의 전이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고 하셔서 가가는 저의 첫 공연을 앞두고 곧 항암치료를 시작해요. 항암을 시작하면 잘 이겨내 줄 수 있을까,마음도 아프고 속상하지만 가가 비버는 저에게 천사 같은 존재이기에 저는 보호자로서 해볼 수 있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보려고 해요"라며 "지금도 저를 바라보는 알사탕처럼 동그란 예쁜 두 눈을 가진 우리 예쁜 가가의 기억 속에 있을 사람들과 저를 생각할 가가. 지나버리면 다신 오지 않을 시간 속에 큰일 없이 평범한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가가를 예뻐해 주시는 분들에게 우리 천사 가가를 위해 조금의 기도를 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씩씩하게 잘 이겨내길 바란다", "같이 기도하겠다", "가가도 조권도 함께 힘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권은 오는 9일부터 뮤지컬 '렌트'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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