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민원실이 문화공간으로 ··· 일상 속 예술 향기 전해

▲ 보은군청 민원실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 모습. 보은군 제공

보은군은 군청 민원실을 찾는 주민들에게 감성을 전하는 문화 전시회 ‘보은의 삶, 그리고 기억’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군청 민원실에서 진행되며 보은사우회 회원들의 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군은 민원실을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군민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문화 쉼터로 조성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민원대기 공간을 ‘문화 향유의 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군민들이 잠시 일상을 멈추고 예술이 주는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보은군은 사진전과 더불어 민원인의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문학자판기’를 함께 운영 중이다.

문학자판기는 시, 명언, 소설 발췌문 등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즉석에서 출력해 주는 장치로 민원대기 시간을 문화 체험의 시간으로 바꿔 호응을 얻고 있다.

김인식 민원과장은 “민원실이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군민이 쉬어가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과 주민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는 생활 문화 프로그램과 민원 편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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