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국토교통부의 2024년 지역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특·광역시 2위, 전국 17개 시·도 중 3위를 기록하며 교통안전 선도도시로 도약했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평가는 교통안전법 시행령 제15조에 따라 매년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 단위 교통안전 종합평가다. 시는 총점 59.09점으로 광주시(59.54점)에 이어 특·광역시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7위에서 5단계 상승했다. 전국 시·도 전체 순위에서도 15위에서 3위로 12계단 뛰어올라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3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57명에서 37명으로 20명(35.1%) 감소했다. 이는 교통안전 5대 부문 41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사고 다발지역 개선, 무인단속장비 확충,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강화 등 실질적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교통문화지수 부문에서도 운전·보행 행태 개선이 반영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정성평가에서는 전방 교차로 신호정보 서비스 제공을 비롯한 8개 시책이 우수시책으로 선정,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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