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중심의 지역 AI 연구·산학협력 추진
“AI 격차 해소와 지역 혁신의 플랫폼 될 것”

충남AI포럼(공동대표 문진석·김학민)과 주식회사 위고컴퍼니(대표 김영기)는 5일 서울 서초구 위고컴퍼니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의 공동 성장과 충남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을 확대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지역 중심의 AI 산업 생태계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의 첫걸음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AI 기술 동향 및 정보 교류, 충남형 AI 생태계 구축 협력,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추진,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하는 공동사업 등이다. 위고컴퍼니는 특히 ‘지역·세대·계층 간 AI 격차’ 문제에 공감하며, 천안에 AI 연구소 개설을 논의 중이다. 향후 기술협력, 솔루션 보급, 인재 양성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학민 공동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AI 시대 첫 예산’이 국가적 전환점이라면, 충남AI포럼은 그 고속도로의 진입로를 여는 역할을 하겠다”며 “천안을 AI 시대의 중심축으로 세워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기 대표는 “AI 산업의 성장은 기술만이 아니라 지역의 실행력과 협업 네트워크가 함께 움직일 때 가능하다”며 “충남AI포럼이 지역 주도의 혁신을 이끌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AI포럼은 산업·대학·공공기관이 협력하는 민간 주도 플랫폼으로, 지난 10월 지역 대학과 기업들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충남형 AI 혁신사업 구상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남 AI 생태계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며 AI 인재양성·공동 R&D·지역특화 산업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천안을 AI 산업화의 거점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