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방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개그우먼 박미선이 10개월 만에 대중 앞에 선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말미 예고편에는 박미선이 등장했다. 영상 속 그는 짧은 머리로 근황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앞서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검진 중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아 지난 2월 공식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예고편에서 박미선은 "가짜뉴스가 너무 많다. 생존신고 하러 나왔다"며 "야외 촬영이 잡혀 있어서 갔다 온 뒤 방사선 치료를 하려고 했는데 열어보니까... 이건 처음 얘기하는 건데"라며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또한 박미선은 "머리 깎을 때 '퓨리오사 같지 않냐'(고 했다)"며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웃어도 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영상편지에서는 눈물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조세호는 최근 W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자선 행사 '러브 유어 더블유 2025(Love Your W 2025)'에 참석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행사는 유방암 인식 향상을 취지로 내세웠지만, 현장에서는 음주와 공연 위주의 파티 분위기가 강조돼 비판을 받았다.
이에 유방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한 박미선과 조세호가 함께 '유퀴즈'에 출연하게 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복합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박미선이 출연하는 '유퀴즈'는 오는 12일 오후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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