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 “농어촌기본소득 옥천군 추가 선정·K-바이오 육성 적극 지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충북 오송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모습. 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충북 발전 전략 논의와 K-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충북 오송을 찾았다.

당 지도부는 지난 7일 오전 청주 오스코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각각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K-바이오 세계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해 김병주·황명선·박지원 최고위원,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이해식 전략기획위원장, 문정복 조직사무부총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충북도당에서는 이광희 도당위원장과 이강일·이연희·송재봉 국회의원, 노승일·전원표·이재한 지역위원장이 함께했다.

정청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충북의 발전은 한 지역의 성장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지도의 재편과 직결된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공개로 진행된 사전 회의에서 충북도당의 현안 건의를 청취한 정 대표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옥천군 추가 선정, 청주공항 활주로 확충, 오송바이오산단 활성화, 광역급행철도 건설, 충북선 고속화 사업 추진 등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적극 반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최고위원회의는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K-바이오 거점도시 청주 실현을 위한 실행 회의이자, 충북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자리”라며 “국가균형발전의 중심, K-바이오의 심장으로서 청주 오송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K-바이오 세계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간담회에 앞서 재단 내 오픈 랩(Open Lab)과 질량분석실 등을 둘러보며 연구개발과 글로벌 진출 기반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이명수 재단 이사장, 한혜정 신약개발지원센터장, 양순철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해 K-바이오 산업의 현황과 육성 전략을 설명했다.또한 양인철 ㈜솔메딕스 대표, 조준성 ㈜툴젠 상무이사, 전교중 지투지바이오 CFO 등 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충북 오송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도약 전략과 국가 차원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청래 대표는 “바이오산업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미래 성장 전략 중 하나”라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기술 검증과 창업 지원, 투자 연계를 아우르는 통합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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