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드팩토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10일 오전 9시 46분 기준 메드팩토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410원) 오른 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날 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임상에서 완전관해(CR)를 포함해 치료 반응률(ORR)이 36%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드팩토는 지난 7~9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면역항암학회 연례학술대회'(SITC 2025)에서 백토서팁의 골육종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재발성 또는 불응성 골육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백토서팁을 단독 투약한 결과, 수 차례 다른 치료에도 재발을 거듭해온 환자 1명이 완전관해(CR)에 도달했으며 3명은 부분관해(PR)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따른 객관적 반응률(ORR)은 36.4%로 나타났다. 완전관해란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병리학적 상태를 말하며, 부분관해란 종양이 일부 감소한 상태다.
안전성과 내약성도 우수했으며,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말했다.
재발성 및 불응성 골육종 환자군에서 높은 치료 효과의 경향성을 보이며 완전관해가 나타난 건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라고 메드팩토 측은 설명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백토서팁은 단독 투여만으로도 골육종에서 높은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라며 "임상 2상의 성인 환자 모집이 순조로운 만큼 신속하게 임상 2상 데이터를 확보해 상업적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골육종은 뼈와 연골에 발생하는 희귀 악성 종양이다. 그동안 화학항암제 조합이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돼 왔으나 치료 효과와 생존율 개선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면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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