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2기 옥순 SNS
사진= 22기 옥순 SNS

‘나는 솔로’에서 인연을 맺은 22기 경수와 옥순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22기 경수(본명 오관용)와 옥순(본명 유영비)은 지난 9일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울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결혼식장 2층에서 손을 잡고 함께 입장했다.

경수는 식이 시작되자마자 울컥한 감정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경수는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아내 옥순을 향한 편지를 읽으며 진심을 전했다. 그는 “이 결혼에 중요한 분들이 있다. ‘나는 솔로’에 지원하라고 말해준 직장 동료, 저를 통영에 갈 수 있게 허락해준 남규홍 감독님 감사하다”고 말하다 다시금 눈물을 보였다.

그는 또 “내가 처음 소개할 때 모두 여기서 좋은 인연 만들어서 성대한 결혼식 하길 바란다고 했는데 그게 내가 된 것 같다”며 “선우를 혼자 키우면서 얼마나 외롭고 무서웠을까”라고 전해 현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어 “정말 인연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덧붙이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옥순 역시 남편에게 편지를 통해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오빠는 터널 끝에 마주한 빛이다. 반갑기보단 눈이 부셨고, 언젠가 날 떠날까봐 무서웠다. 근데 오빠가 준 무한한 사랑이 나를 바꿨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화동으로는 경수의 딸 지유와 옥순의 아들 선우가 나섰다. 두 아이가 반지를 전달한 뒤, 경수와 옥순은 반지 교환식을 진행하며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이날 결혼식에서 옥순은 오프숄더 디자인의 슬림핏 드레스를 착용해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야외에서 이어진 2부 예식에서는 빈티지한 디자인의 드레스로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했다. 경수는 단정한 턱시도를 착용해 훈훈한 비주얼을 뽐냈다.

사진= 22기 옥순 SNS
사진= 22기 옥순 SNS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저희의 첫 출발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낌없이 보내주신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했습니다.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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