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출근시간 10시로 조정
수험생 차량 버스전용차로 면제

대전시는 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수능은 대전복수고등학교를 비롯한 관내 35개 시험장에서 1만 6131명이 응시한다.
시는 시험 당일 출근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시청과 산하기관, 공사·공단·출연기관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험생 이동시간대의 도로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수험생 탑승 차량에 한해 버스전용차로 통행 위반을 면제하고 승용차 요일제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시내버스는 시험장 안내 방송을 실시하며 교통약자 수험생을 위한 차량 무료 지원과 수험생 택시 우선 승차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이와 함께 자치구, 대전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험장 반경 200m 이내 차량 진입과 주차를 통제하고 지각생 및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119 구급차량과 경찰 순찰차를 배치해 교통질서 유지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이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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