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소방서는 오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시험 진행을 지원하기 위해 119구급활동 대책을 수립하고 시험장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대책은 수험생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급출동과 교통·소음 등 시험환경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마련됐다.
소방서는 시험 당일 구급활동 공백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이송 목적 외의 단순 이송은 지양하기로 했다. 또 수험생 등굣길 응급상황이나 시험장 내 환자 발생 시 즉시 구급차 및 펌뷸런스가 출동할 수 있도록 시험장 진·출입로를 사전 조사했으며, 듣기평가가 있는 오후 1시 30분부터 25분 사이에는 사이렌 사용 자제 지침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공주고, 공주여고 등 관내 시험장 4개교를 대상으로 10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시정 및 개선권고 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각 학교에는 화재 및 유사사고 발생 시 대피요령과 듣기평가 중 오작동 발생 시 대응요령 등 맞춤형 안전교육 및 컨설팅을 병행하여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오긍환 공주소방서장은 “수능 당일은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가 긴장하는 날인 만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안전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 및 소음 방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철저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이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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