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소방서가 오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험장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 점검을 펼치고 있다. 공주소방서 제공

공주소방서는 오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시험 진행을 지원하기 위해 119구급활동 대책을 수립하고 시험장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대책은 수험생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급출동과 교통·소음 등 시험환경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마련됐다.

소방서는 시험 당일 구급활동 공백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이송 목적 외의 단순 이송은 지양하기로 했다. 또 수험생 등굣길 응급상황이나 시험장 내 환자 발생 시 즉시 구급차 및 펌뷸런스가 출동할 수 있도록 시험장 진·출입로를 사전 조사했으며, 듣기평가가 있는 오후 1시 30분부터 25분 사이에는 사이렌 사용 자제 지침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공주고, 공주여고 등 관내 시험장 4개교를 대상으로 10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시정 및 개선권고 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각 학교에는 화재 및 유사사고 발생 시 대피요령과 듣기평가 중 오작동 발생 시 대응요령 등 맞춤형 안전교육 및 컨설팅을 병행하여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오긍환 공주소방서장은 “수능 당일은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가 긴장하는 날인 만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안전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 및 소음 방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철저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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