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크린텍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13일 오후 2시 25분 기준 한성크린텍은 전 거래일 대비 25.62%(391원) 오른 19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성크린텍에 대한 별 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다만 지난 11일 밸류파인더가 한성크린텍에 대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재현되는 가운데, 주요 반도체 기업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투자와 신규 공장 증설이 본격화되며 관련 설비업체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경쟁 격화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했고 이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10월에는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방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웨이퍼 기준 월 90만장의 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협약을 맺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사이클 공급과잉 여파로 지난 2년간 다운사이클을 경험한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증설을 자제하며 HBM 및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 투자를 진행해왔다"라며 "DDR4는 메모리 3사가 내년 안에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전방 AI 수요가 급증하고, 레거시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영향으로 연일 D램(DRAM) 및 낸드(NAND) 가격이 급등하면서 레거시 메모리 마진율이 HBM3E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시 찾아온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평택 P4 공장 준공 및 클린룸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신규 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라며 "동사는 5일 삼성E&A와 총 180억 원 규모의 P4 Ph4 초순수 복합동 및 그린동 설비공사를 수주했는데, 이는 과거 삼성전자 P1 초순수 설비부터 지난해 P4 Ph3 초순수 복합동 설비공사에 이은 삼성향 초순수 설비 수주"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앞으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성크린텍은 과거 삼성전자 P1 초순수 설비부터 지난해 P4 Ph3 초순수복합동 설비 공사에 이은 삼성향 초순수 설비 수주를 진행해왔다. 이번 수주는 삼성E&A와 총 180억원 규모의 P4 Ph4 초순수복합동 및 그린동 설비공사 수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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