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급식용 친환경 쌀 안정 공급 ··· 매입가도 공공비축미 대비 30% 인상
옥천군이 공공급식용 친환경 쌀의 안정적 공급과 지역 친환경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2025년산 유기농 벼 272톤을 수매한다. 매입은 안남·안내면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한 11월 17일과 청성·청산면 출하 농가 대상 11월 28일, 총 이틀 동안 진행된다.
군은 검사관의 등급판정에서 특등 또는 1등급으로 합격한 벼만 매입한다. 수매 품종은 삼광과 참드림 두 가지이며, 톤백(800㎏) 단위로 포장되고 수분함량은 13.0~15.0% 범위 내에서 건조된 공공비축미 기준 1등급 이상 유기농 벼다.
또한 수매 전 출하 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와 품종검정을 실시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매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매입 장소는 청산농협 창고이며, 기상 등 현지 사정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 일반벼 특등·1등급 가격 대비 30% 인상된 수준으로 책정되며, 매입대금은 2026년 1월 중 청산농협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매한 유기농 벼는 2026년부터 옥천군 어린이집, 유치원, 각급 학교,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에 급식용 친환경 쌀로 공급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공공급식용 유기농 벼 매입을 통해 친환경 벼 재배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군내 급식기관에 고품질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할 것”이라며 “친환경 농업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com
김락호 기자
rakho0129@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