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교육 프로그램 등에 협업키로
청주시는 18일 이동노동자의 안전 확보 및 이륜차 소음 저감을 위해 쿠팡이츠서비스(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강동진 쿠팡이츠서비스(유) 상무이사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2027년까지 이동노동자의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이륜자동차 무상 안전점검 지원, 안전문화 정착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배달이륜차 소음 저감에 관한 사항, 이동노동자 안전을 위한 기타 협력사업 등이다.
이범석 시장은 “이번 협약은 이동노동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도심 내 정온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배달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과 연계해 청주종합경기장 서문 주차장에서는 지역 배달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륜차 무상 안전 점검 및 소모품 교체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소속 정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륜차 제동·조향장치, 타이어, 소음·배기가스 등 주요 항목을 점검했다. 엔진·미션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은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도로교통공단이 현장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자에게 안전용품을 제공했다. 청주근로자이음센터도 참여자들을 위해 음료 및 동절기 용품을 지원하며 행사 취지에 힘을 보탰다.
청주=김현수 기자 mak44@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