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교회·기업·자생단체 등 잇따른 기부 행렬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에 힘 보태

▲ 천안 지역 곳곳에서 겨울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성정1동(동장 박성필) 김치나눔 장면. 천안시 제공

천안 지역 곳곳에서 겨울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천안시 청룡동에서는 천안중앙신협 본점이 백미 3000㎏을 기탁하며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의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기탁된 백미는 청룡동과 중앙동, 원성2동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성정1동에서는 천안중앙교회가 직접 담근 김장김치 40박스를, 신방동에서는 행복키움지원단이 협약기관 임직원과 함께 마련한 김치 70박스를 어려운 가정에 전했다.

성정2동 행복키움지원단도 김장김치 150박스를 마련해 저소득 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에는 천안시복지재단과 한국마사회 천안지사가 후원금을 보탰다. 신안동에서는 천안중앙월드휴먼브리지·천안중앙교회가 김장김치 40박스를 기탁하며 꾸준한 사회공헌 의지를 이어갔다. 같은 날 청룡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100만 원 상당 라면을, 수신면에서는 상록골프앤리조트가 절임배추 400㎏을 후원해 취약계층 60가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중앙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는 자생단체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 300포기를 담가 100가구에 전달했다. 부성1동에서는 북천안신협이 겨울이불 9채를 기탁했고, 불당2동 성당은 7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어려운 7가구에 전달하며 온정을 전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장들은 “지역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나눔 덕분에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역사회 기관·단체들의 연이은 기부와 봉사로 천안의 겨울이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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