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도입·안정적 생산 기반 인정 ··· 지역 농업의 미래 성장세 입증

▲ 박희문 씨가 ‘제46회 충북도 4-H대상 시상식’에서 영농기술개발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모습. 보은군 제공

충북 보은군 청년농업인이 ‘제46회 충북도 4-H대상 시상식’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업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지난 18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보은군4-H연합회 박희문 회원이 영농기술개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박 회원은 뛰어난 영농 능력과 지역사회 기여도를 인정받아 청년농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박희문 회원은 보은군 삼승면에서 약 7만 2066㎡ 규모의 농지에서 벼와 사과, 콩 등을 재배하고 있다.

2022년 보은군4-H연합회에 가입한 이후 공동학습포 운영, 학교 꽃묘 지원 활동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이끌며 지역 청년농업인 조직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또한 보은군 쌀전업농회 등 지역 농업 관련 단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청년 세대의 농업 참여 확대에도 힘써 왔다. 농업 신기술을 적용하고 체계적인 경영·생산 관리로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구축해 온 점이 이번 수상의 결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박희문 회원은 “보은군 청년농업인을 대표해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4-H 활동과 책임 있는 농업 실천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희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박희문 회원의 수상은 보은군 청년농업인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군은 앞으로도 4-H회를 비롯한 청년농업인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기술·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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