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대학 간 소통 강화 ··· 실무형 인재 양성 및 경제 전망 공유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 창업경영과가 지난 18일 S컨벤션에서 ‘2025 산학협력 및 취‧창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하고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번 포럼은 AI 시대에 대비한 기업 경영 전략과 2026년 경제 전망을 심도 있게 다루며 산·학·관 관계자들의 폭넓은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이날 포럼에는 창업경영과 교수진과 지역 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산업 변화와 취‧창업 환경을 공유하며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대학 측은 이번 포럼을 통해 얻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 과정에 적극 반영하여 실무형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교육 기반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강 세션에서는 김홍년 홍진금속 대표이사가 ‘AI시대 기업경영’을 주제로 인공지능이 기업 전략과 산업 구조에 가져올 변화를 제시했으며, 이어 김홍구 교수는 ‘2026년 한국 경제전망’을 통해 국내외 경제 흐름과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창업경영과 졸업예정자들의 졸업 발표가 함께 진행되어 학생들이 학업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 연구 결과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듣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진 토론·간담회에서는 산업체 관계자와 교수진이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 가치관, 직업관 등을 폭넓게 논의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 김홍구 창업경영과 학과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산업과 대학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재학생, 졸업생, 산업체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산학 네트워크를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창업경영과는 1998년 충북 유일의 야간학과로 신설된 이래 직장인과 성인학습자를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해왔다.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실무 경험과 학문적 성취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평생교육형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잘 가르치겠습니다, 잘 취업시키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 중심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RISE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청주=김현수 기자 mak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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