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군수, 군의회 시정연설 통해 민선 8기 성과 바탕으로 미래 비전 구체화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지난 21일 열린 제347회 괴산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총 560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11.3% 증가한 규모로, 군민 생활 안정과 미래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송 군수는 먼저 민선8기 지난 3년 반 동안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부 사업 211건 유치(8876억 원),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을 통한 생활인구 352만 명 달성, 그리고 체육대회 유치로 27억 원의 경제적 효과 창출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2026년을 민선8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괴산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내년도 군정의 4대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지속가능한 전략사업을 통한 도약하는 괴산 실현에 집중한다.
괴산읍을 행정·교육·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아트센터, 행복누리센터, 교육플랫폼 조성 사업 및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괴산미니복합타운, 지역활력타운 등 정주 인프라를 지속 개선해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 및 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해 연중 방문객이 찾는 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한다.
산막이옛길에 리본(RE:born) 프로젝트를 더하고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와 쌍곡계곡 생태탐방로와 연계하여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한다. 특히,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인 장연면 골프장과 박달산 자연휴양림을 통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완성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상권 회복의 시너지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아울러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통합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괴산을 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만들고, 2026년 추석장사씨름대회를 비롯한 전국 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괴산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 5600억 원은 농림·해양·수산(24.5%), 사회복지·보건의료·교육(22.8%), 문화관광·환경(18.6%), 지역개발 및 지역경제(15.9%) 분야에 중점적으로 편성되었다.
송 군수는 끝으로 "내년도 예산은 군민의 기본적인 생활 안정과 괴산의 미래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괴산=김현수 기자 mak44@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