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 간호대학이 21일 봉사관에서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홈커밍데이·졸업생 멘토링’을 열었다.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50여 명의 동문들은 후배들을 만나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간호대학의 변화와 성장을 직접 눈에 담았다.

이날 행사에서 이창욱 동문회장(2회 졸업, 충북대학교병원)은 “간호학과가 간호대학으로 승격되고 훌륭한 인재들이 계속 배출되는 모습을 보니 동문으로서 큰 기쁨”이라며, “동문들이 마음을 모아 조성한 장학금을 매년 후배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더없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재학생들과의 멘토링 시간에는 따뜻한 조언과 진심 어린 격려가 이어졌다. 고려대학교병원에서 근무 중인 류예찬 동문(19학번)은 “간호사로 가는 길이 예전보다 좁아졌다는 말도 있지만 우리 대학에서 배운 전문성과 실무 중심 교육은 충분한 경쟁력”이라고 후배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김은호(20학번·충북대병원), 송예진(19학번·인하대병원), 정혜진(20학번·한림대성심병원) 등 많은 동문들이 자리를 함께해 후배들과 진로·경력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선배들의 진솔한 경험담은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간호사라는 꿈을 향해 더욱 굳건히 나아가게 하는 든든한 힘이 됐다.

멘토링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최근 개관한 학생복합문화공간 ‘다온관’으로 이동해 홈커밍데이를 이어갔다. 새롭게 변화한 공간을 둘러본 졸업생들은 학교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확인하며 동문으로서 특별한 감회를 느끼고 모교의 성장에 함께 기쁨을 나눴다.

오금숙 간호대학 학장은 “동문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주는 모습이 큰 힘이 된다”며 “졸업생과 재학생이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문화가 간호대학의 가장 큰 자산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간호대학은 2011년 간호학과로 문을 연 뒤 2025년 간호대학으로 승격하며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지금까지 배출된 졸업생들은 아산병원, 고려대병원, 경희의료원, 충북대병원, 성모병원 등 전국의 주요 의료기관에서 환자 곁을 지키는 든든한 보건의료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청주=김현수 기자 mak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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