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광장 공연 있는 날 방문객 늘며 매출 상승

▲ 제천내토전통시장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락앤휴 공연 모습. 제천내토시장 상인회 제공

충북 제천시 내토전통시장 추진하고 있는 현대화사업이 시장 활성화와 상인들 매출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내토전통시장은 다목적 광장과 전용주차장을 잘 갖추고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는 지난 9월 준공한 다목적 광장이 한 몫 하고 있다.

이곳은 제천의 중심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벤처 기업부에서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선정돼 전국 1250여개 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건립됐다.

총사업비 15억 5200만 원(도비 10억 8600만 원, 시비 4억 6600만 원)을 투입해 374㎡ 면적에 공연장과 아케이트가 설치돼 있다.

내토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다목적 광장에서 사진·국화·그림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노래자랑, 음악회, 토요연주회 등의 공연과 발표회, 세미나, 바자회 등 각 단체들의 행사를 유치해 시장활성화의 전진 기지로 확고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신제천마을금고 문화센터 노래교실을 비롯해 시민노래자랑, 한방바이오전국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 제천예총 가을 콘서트, 대한민국프로색스폰연주자협회 임시총회와 제천내토시장 방문콘서트 등을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제천상권르네상스사업단이 주관한 락앤휴, 제천첼로앙상블 정기연주회, 6.25전쟁음식 재연 및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며 시장 활성화에 전진 기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상인회의 노력으로 내토시장은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며 상인들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공연과 행사가 있는 날에는 자연스럽게 내토시장으로 발길이 향한다”며 “지인들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고 장보기와 먹거리를 즐길수 있어 시장 방문이 즐겁다”고 말했다.

내토시장 한 상인은 “요즘 시장 바로 옆 중앙통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다”며 “시장에서 열고 있는 각종 공연 및 전시회, 할인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많은 손님들이 시장을 찾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토전통시장 김정문 상인회장은 “앞으도 시장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통한 내토시장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목적 광장은 광장의 무대는 동아리, 공연단체, 개인공연, 연극공연, 취임식 등 시민과 단체들에게 무대·음향 사용을 개방하고 있다. 사용 신청은 내토시장상인회(043-651-0053)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강두원 기자 kd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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