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기반 창의 수업 콘텐츠로 미래형 교육 혁신 이끌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RAPA),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서 사이음 교사 연구회(천안쌍용고 유인하 교사, 속초고 김하연 교사, 충남과학고 신미애 교사)가 크리에이터(성인) 부문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1위)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가상융합서비스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개발자 부문과 크리에이터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사이음 교사 연구회는 지정과제 13번 ‘ZEP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참여해 학습자 중심의 메타버스 기반 수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수상작인 '페이션트 제로를 찾아라!'는 2022 개정 교육과정 ‘통합과학2’의 성취기준 ‘과학의 유용성’을 반영해 제작된 체험형 맵이다. 학습자는 존 스노우의 역학 조사 과정을 단계적으로 따라가며 과학적 탐구의 의미와 활용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돼 교육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학의 사이, 사람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활동해온 사이음 교사 연구회는 실제 교실에서 활용 가능한 과학 교수학습 자료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 이번 수상 콘텐츠 역시 학생 참여형 수업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으며, 현재 ‘ZEP School 수업 자료 꾸러미’에 공개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천안쌍용고 유인하 교사는 “과학 시간이 재미있고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도록 직접 코딩하고 개발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습자 중심의 흥미로운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