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대덕구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 건강관리와 행정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산업현장과 어린이 생활환경의 안전 수준을 강화하는 종합 혁신에 나서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전국 자치단체는 AI를 행정과 결합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구 역시 AI를 적극적으로 도입, 올해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며 혈압·혈당·체성분 등을 AI로 분석해 모바일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계를 갖췄다. 동작 인식 기반 건강측정실과 스마트 청진기 등을 활용, 만성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지속 관리가 가능한 모델을 마련하면서 이용자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행정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지방세 고지, 체납 안내를 카카오톡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고지 서비스와 전자문서 기반 ‘OK!대덕’ 앱을 도입하며 주민 편의가 한층 높였다. 휴대전화로 고지서 확인과 납부가 가능하고 민원 안내문, 신청 절차도 함께 처리되면서 행정 업무의 효율성이 강화됐다.
산업현장 안전 강화에도 하수 작업 밀폐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디캠과 가스 농도 측정기 착용을 의무화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아동 안전과 친환경 도로관리의 경우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반경 500m까지 아동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설치를 완료했으며 빗물 저장 기능을 결합한 자동염수분사장치를 도입, 제설과 도로 살수를 동시에 운영하는 친환경 체계도 구축했다.
구는 AI와 디지털 전환을 행정 전반에 확장하고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우 기자 gnu@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