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재산처는 25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폐플라스틱 재생 기업 ㈜리뉴시스템을 찾아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지식재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국이 순환경제 정책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뉴시스템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고순도 원료를 재생산하는 해중합(Depolymerization)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중합을 활용하면 원래 플라스틱과 동등한 물성을 가진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지식재산처 임영희 화학생명심사국장은 “순환경제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전 지구적인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 기술”이라면서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김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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