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91개인 전문계고교가 2015년까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등 400개의 정예직업교육기관으로 개편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을 통해 “2015년까지 전문계고 개편으로 전문계고를 나오고도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80%에 달하는 왜곡된 고교 직업교육 구조를 바꾸겠다”고 12일 밝혔다.방안에 따르면 현재 대전의 동아마이스터고와 충남 당진의 합덕제철고 등 전국 21개 마이스터고를 2015년까지 50개로 늘려 고교 직업교육의 개혁을 선도한다는 방안이다.산업계와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취업을 보장하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교’인 마이스터고를 늘린다는 것이다.또 공업계 위주에서 앞으로는 농업ㆍ해양ㆍ건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된다.디자인고와 인터넷고 같은 특성화고도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을 받아 350개의 특성화고로 개편된다. 전문계고 교육과정도 개편된다.국·영·수 중심의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의사소통, 수리ㆍ정보활용, 문제해결 등 직업과 관련된 기본능력을 점검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로 대체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교과부는 전문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먼저 취업하고 2~3년 지나 대학에 진학하면 혜택을 주는 등의 ‘선취업 후진학’ 체제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