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2일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수억 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이모(29)씨 등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속칭 '대포통장'을 판매한 오 모(59) 씨 등 8명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해 5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오스트리아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회당 10만∼15만 원씩 총 7억 2800만 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또 오씨 등은 지난해 5월 7일부터 20일 사이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개당 30만 원씩을 받고 예금통장 8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서모(21)씨 등 아직 잡히지 않은 상습도박 가담자 15명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는 한편,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도박사이트 운영자의 행방도 쫓고 있다.○…대전 둔산경찰서는 12일 인건비 명목으로 지원받은 시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대전 모 대학 교수 문 모(52) 씨와 조교 김 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학내에 개설된 '글로벌 무역 전문가 양성과정(GTEP)'을 운영하면서 프로그램 운영을 도운 학생들에게 지급해야 할 대전시 보조금 1024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대전 중부경찰서는 12일 자신이 지도하는 학교 농구팀의 식대를 빼돌린 혐의로 전직 고교 체육교사 A(6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08년 3월부터 9월까지 대전 모 고등학교 농구팀을 지도하면서 농구팀 식대를 부풀려 결제한 뒤 차액을 빼돌리거나 이미 낸 식대를 학부모에게 다시 요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총 395만 원을 가로챘다.○…12일 오전 8시 12분경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3리 다목적체육관 앞에서 승용차와 25t 트레일러가 충돌, 트레일러가 길옆에 세워져 있던 차량 12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저지 결의대회' 시위 현장에 출동한 당진경찰 소속 강모(44) 경사와 승용차 운전자 등 모두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시위현장 인근 도로에서 당진 방향으로 가던 트레일러가 좌회전 중인 승용차와 부딪치고 대기 중이던 경찰버스 등 차량 12대와 잇따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12일 오전 8시39분경 충남 예산군 예산읍 재향군인회 향군회관 옆 창고에서 불이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은 창고 내부에 있던 페인트, 악기 등을 태워 8000여 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충남 천안 두정동 오피스텔에서도 12일 오전 오전 5시 13분경 화재가 발생, 방에서 잠을 자던 정모(36.여)씨가 연기에 질식되는 등 입주자 3명이 다쳤다. ○…12일 오후 1시 10분경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 장외공단 도로변에서 20∼30대 남성 1명과 여성 4명(충남 천안 여성 1명 포함)이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차량 발견 당시 차량 내부에는 연탄을 피워놓은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검은색 비닐로 차량 내부 유리 전체가 차단돼 있었다. 경찰은 유서 내용을 토대로 이들이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