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늘부터 NC와 3연전 부진 딛고 스윕 재현 기대

‘물에 빠진 독수리를 구해줬던 공룡아, 이번에는 보따리를 내놓아라.’
한화이글스는 시즌 첫 승과 첫 시리즈스윕(특정팀과 3연전을 모두 이겼음을 의미)을 선물했던 NC다이노스와 7일부터 마산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6일 현재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에서 한화는 9위(6승 20패 1무), NC는 8위(6승 17패 1무)를 기록하며 승차가 1.5게임에 불과하다.
한화가 주중 NC다이노스와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해 재도약할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 한화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손발이 맞아 나가고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13패로 시작했지만 첫 승을 신고한 지난달 16일 이후 6승 7패 1무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주 한화는 주간 팀 평균자책점이 3.50으로 호전됐고, 김혁민이 빼어난 직구를 자랑하며 지난 3일 SK와이번스전에서 7.2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그동안 부진했던 최진행은 2개의 홈런과 3타점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고, 김경언은 20타수 7안타로 1득점과 3타점을 올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NC는 한화에게 뺨맞고 LG트윈스에게 화풀이했다. NC는 지난달 30일부터 마산구장에서 열렸던 LG와의 경기에서 선발진의 호투와 무실책 경기를 펼치며 3승을 챙겼다.
3경기 평균자책점 2.67과 팀 타율 0.292로 만족스러운 경기 뒤 휴식기까지 가지며 NC는 외국인투수 찰리(5패·방어율 4.66)를 내세워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맞서 한화는 이브랜드(2패·방어율 5.08)를 선발예고하며 승리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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