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기획위·실무위 구성 거점지구 지정·고시 완료

9월 건립계획 구상 마무리 10~12월 민자유치 공모 추진

대전시가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가속 페달을 장착했다. ▶관련기사 7면

지난 3일 미래창조과학부와의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석이다.

9일 시에 따르면 로드맵은 이달 중 과학벨트 거점지구 확대에 따른 지정·고시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신동·둔곡지구 착공에 이르는 1년여의 계획을 담았다.

우선 이달 중 대덕특구창조경제전진기지기획위원회와 협약실무위원회(이하 기획위·실무위)를 구성하고 거점지구 지정·고시를 완료한다. 내달에는 기획위·실무위를 본격 가동해 향후 추진 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사업비, 추진일정 등 과학벨트기본계획을 변경한다. 9월에는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방안과 사이언스센터 건립에 따른 콘텐츠 및 건립계획 구상을 마무리 짓는다.

10∼12월에는 사이언스센터 관련 민자유치 공모를 추진하고 과학벨트 거점지구 확대에 따른 특구개발 변경계획 수립과 과학벨트 거점지구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로드맵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사이언스센터 등 창조경제 핵심시설을 착공하고, 과학벨트의 받침접시인 신동·둔곡지구도 토지보상에 들어가 빠르면 하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진기지 조성 실행 계획은 미래부와 협의한 사항인 만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그 동안 과학벨트 지연으로 마음 졸인 신동·둔곡지구 주민들도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인회 기자 sindo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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