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기초와 소질의 만남 '창의 인재'를 키우다
끼와 재능-Talent 1 대전 대신초등학교
건강한 심신·바른 인성·진로 교육
예술꽃씨앗학교·문화캠프 감성향상
대전 대신초등학교(교장 김영목)엔 향기로운 오렌지가 가득하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탐스러운 오렌지 씨앗이다. Originality(새슬이), Research(어진이), Athlete(튼튼이) &(n) Goodness(바름이), Enrichment(이룸이)의 앞 다섯 자를 따 오렌지를 꿈과 희망이 영그는 행복대신교육의 모토로 삼았다. 여기엔 기초 능력을 토대로 창의성을 기르고 자기 스스로 이치를 탐구하며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고 착한 마음으로 바르게 행동하는 한편 끈기 있게 노력해 소질을 계발한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대신초는 이번 행복학교 박람회에 끼와 재능의 발산으로 귀결되는 오렌지를 품고 간다. 새슬이는 테마가 있는 오렌지 계절학교(봄 생태학교·여름 문화학교·가을 숲속학교·겨울 나눔학교), 스티브잡스 대신영재학습 운영, 보문산 푸름이들의 에코 그린 스쿨을 담고 있으며, 어진이는 대신 CRM을 활용한 해피스쿨과 일곱 색깔 무지개 다문화 체험교실 및 또래조정반 활동을 중심으로 한 Co-Teaching으로 모두 업(up)고(go)가자!를 기치로 내걸었다.
튼튼이는 전교생 대상의 인라인롤러 체육시간을 통한 몸짱! 운동짱!을 표방하고, 바름이는 전교생 대상의 진로발달검사, 사제동행 어울림 또래활동, 꿈·끼·희망나눔학교(병원학교 및 지역사회 문화기부) 등을 망라하는 Dream Touch 진로교육을 통해 인성을 부축하며, 이룸이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 아래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예술꽃 씨앗학교 운영으로 다가간다. 이중 예술꽃 씨앗학교 운영을 통한 문화예술 감성 기르기가 주제와 밀접하다. 소금, 사물놀이, 한국화, 서예 등 우리의 것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호응을 얻고 있으며 거문고, 가야금, 해금, 아쟁, 장구, 국악 합주 등 전통문화예술교육 중심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과 방학 중 문화예술캠프는 대신교육의 특기이자 차별화 전략이다.
보문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벗하며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임하는 대신초 학생들이 오렌지의 속뜻대로 융합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이인회 기자 sindong@ggilbo.com
끼와 재능-Talent 2 대전 만년고등학교
기초학력 증진·진로선택 기회 제공
봉사 통한 인성함양·방과후 자기계발
대전 만년고등학교(교장 최경호)가 하모니를 빚어내 담장 밖으로 전송한다. 모두가 지휘자고 모두가 입을 맞춘다. 만년 하모니(HARMONY)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이해·협조·조화를 이뤄 행복한 배움터를 실현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란다. 행복한 배움터 실현(Happy)을 위해 학력제고(Academic), 꿈과 끼를 키워주는 진로교육(Road), 기본을 지키는 학교문화 조성(Mind), 창의성 신장(Originality), 교육 활동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Network), 학교구성원의 만족도 제고(Yes)에 힘쓰겠다는 하모니는 기본이 바로 선 능력 있는 인재 육성을 지향한다. 이는 교육환경의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기를 냉철하게 분석한 토대 위에 설계된 산물이라 더 주목받는다.
행복한 배움터 실현을 위한 필요충분조건 중 학력(A)은 기초 학력 증진 및 수월성 교육 확대, 교육 수요자를 고려한 선택의 폭 확대, 수업 분위기 개선 노력으로 실천하고, 진로(R)는 학생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 꿈 실현을 위한 진로 선택의 다양한 기회 제공이 핵심이다. 인성(M)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 강화, 자율성 및 준법정신 배양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기초·기본 인성교육, 나눔과 배려의 봉사활동 활성화 등이 주 재료며, 창의성(O)은 자기계발 능력 증진을 위한 교육 강화, 꿈과 끼를 키우는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지원체제(N)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운영, 학교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등이, 만족도(Y)는 학부모 교육 강화, 학교-학부모-지역사회 소통 강화, 학부모 참여 활성화 등이 중심축이다.
자율학교·자율형 창의경영학교(교육부 지정), 진로집중 교육과정 연구학교(대전시교육청 지정) 등 각종 시범 연구학교로서 기본에 충실한 교육의 이정표를 써 내려가고 있는 만년고 하모니가 전국 모델로 거듭날 태세다.
이인회 기자 sindong@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