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고등교육기관(전문대, 대학, 일반대학원)의 취업률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반면 충남지역은 근소한 차이로 평균치를 하회했다. 교육부는 29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조사한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DB연계 취업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고등교육기관의 취업자는 모두 28만 6896명으로, 평균 59.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전지역은 지난해보다 1.9%포인트 상승한 63.9%의 취업률을 기록해 울산지역(64.8%)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전문대와 대학은 각각 66.1%와 58.7%의 취업률을 나타냈고, 일반대학원은 79.6%의 취업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충남지역은 전국 평균에 다소 못 미쳤다.
충남지역의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상승에도 불구하고 58.9%에 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대와 대학, 일반대학원에서 각각 64.7%와 55.1%, 75.7%의 취업률을 보였다.
전국 대학그룹별 취업률에서는 ‘나’그룹(2000명 이상 3000명 미만)의 한밭대가 66.2%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호서대도 58.5%로 같은 그룹 내에서 8위를 기록했다.
‘다’그룹(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에서는 한국산업기술대(76.9%)와 건양대(73.9%)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우송대도 72.9%로 5위를 나타났다.
전문대에서는 ‘가’그룹(졸업자 2000명 이상)의 대전보건대(73.6%)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계열별/전공별 취업률에서는 전문대의 경우 교육계열(81.9%)이 가장 높았고, 의약계열(70.8%), 공학계열(6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학에서는 의약계열(71.1%), 공학계열(67.4%), 사회계열(53.7%) 등의 순을 보였다.
최장준 기자 thispro@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