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예술의 도시 - 노르웨이 오슬로> 이 곳에선 그대가 꽃이다
  • 하수철
  • 승인 2013.09.0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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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다툼, 종교와 이념 ··· 잠시만 안녕

자유롭게 방랑하고 사랑할 자격있는 당신

단 한번만이라도 마음가는 대로 살아볼 것

도도한 위엄, 하늘을 찌르다 -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드(Gustav Vigeland)에게 오슬로 시는 공원 전체에 작품을 구현, 전시하도록 하였다. 청동, 화강암, 주철을 사용하여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던 작가는 완성 전에 운명하였고, 이를 제자들과 시민들이 이어 완성했다고 한다. 예술을 인정하고 후원해주는 높은 문화의식이 우리에게는 멀게 느껴진다. 가운데 우뚝 솟은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화강암 조각품인 모노리텐이다. 

평화 향한 갈망 - 긴 장마와 폭염이 교차하면서 계속될 때 생각나는 시원한 냉수, 마음과 몸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 같다. 이 조각상은 아직도 오지 않는 세계 평화에 대한 갈망으로 몸부림치는 듯 보인다. 조각에 이렇게도 어마어마한 의미를 붙이는 이유는 이 조각의 위치 때문에 필자가 생각해낸 개인적인 견해이다. 오슬로 시청사에서는 매년 12월 10일 노벨 평화상이 시상된다. 노벨의 조국 스웨덴 스톡홀롬이 아닌 오슬로 의회가 평화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전쟁과 다툼, 기아와 빈곤, 종교와 이념 등 수많은 갈등으로부터 평화의 힐링이 구현된다면 온 누리에 화평이 오리라 기대한다.

 

어린 아이들 조차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의 법칙에 대해 일찍 인식하고 몸부림치는 듯 보인다. 내 가족만을 위해 사는 삶도 있고, 나는 이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외면하면서 살 수도 있겠다. 세상의 경쟁은 냉엄하니까.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꿈꿔본다.

엄마에게 가는 길 - 아이를 든 어머니의 표정은 환희에 가득 차 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 끊어질듯 한 산고를 겪고 얻은 희망을 가득 품고 있다. 유전자의 상속, 종족의 번식이라는 동물적인 본성보다도 모성이 위대하다.

“용감한 자만이 미인을 차지할 수 있다.”는 말은 옛말은 달라졌다. ”힘 있는 자만이 미인을 들 수 있다.“(왼쪽), 같이 아이를 들고 있지만 아버지의 모습은 일그러져 보인다. 아이를 든 높이도 어머니와 다르게 어딘지 힘들어 보인다.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부담에 주눅이 들어서일까? 우리 주변의 아버지. 아빠 힘내세요!

반목과 대립, 이 간극을 중재해 줄 성숙된 의식, 사회수준, 리더, 멘토는 보이지 않는다. 새도 중재를 할 수 없어 한쪽 편을 들고 고민하고 있다. 새 같은 머리로는 해결할 수 없기에.

이 공원의 명물, “화난 소년상”, 인생사 희로애락 중에서 아이는 무엇이 마뜩잖아 온통 일그러진 모습인가?(오른쪽), 바로 대칭으로 길 건너 있는 소녀 조각. 포만감에 가득 차 화사하게 웃고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화난 소년상” 쪽에 모여 사진 찍으려 북적인다. 이 조각 밑에는 그것에 비해 비교적 한산하다. 무슨 이유일까?

바라는 것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닮고 싶었거나 하고 싶었던 일을 마음껏 실행했을 때의 희열. 이것이 힐링 아닌가? 주저하지 말고 마음의 흥에 따라 덩더쿵 춤을 춰보자. 춤이 아니라도 좋으니 멋진 포즈를 연출해보자. 자신만의 얼짱 각도로.

하수철 교수는 현재 대전대학교 교수이며 이학박사, 멀티미디어 콘텐츠기술센터 소장, 사진가, 한국화가, 디지털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개인전으로 ‘몽골전’, ‘캠퍼스와 자연’, ‘네팔, 안나푸르나‘, ‘목요문화마당 공연전’을 가졌으며 한국화 개인전으로 ‘캠퍼스와 자연전’을 열었다. 이외 다수의 그룹전을 하면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단독으로 차를 몰고 미국 대륙횡단 및 40여개 주를 드라이빙 했으며, 남미 배낭여행, 아프리카 배낭여행 이외에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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