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여행, 힐링(healing)! 치유라는 의미의 단어가 온 세상에 화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웰빙(well-being)을 추구했던 시류였었는데 그것만으로 부족했던 모양이다. 그만큼 우리들에게는 고쳐야 할 어떤 질환, 증상, 또는 병이 있다는 반증이다. 원인이 무엇이든 바꿔야 할 것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치료를 거쳐 인간 본연의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들 한다. 헌데 힐링 여행이란 무엇일까? 품고 있던 문제를 치유하기 위한 여행인가? 아니면 여행을 통해 치유를 얻는 것을 말하는 걸까? 낯선 곳을 혼자 여행하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진실해질 수밖에 없다. 동반자들이 있는 경우 그들에 대한 양보와 이해가 있어야 서로 같은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홀로이든 함께하든 여행하는 기간 내내 본연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 그것으로 힐링할 수 있다는 놀라운 인간의 잠재력을 발견하게 된다. 평화롭고 아늑한 자연을 통해서, 또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일상을 보고 내면의 순수함이 발현됨을 느낄 수 있으면 힐링 여행이 아니겠는가. 본지는 하수철 대전대학교 교수가 틈이 있을 때와 안식년(sabbatical)을 보내며 여행한 곳의 풍광을 통해 얻은 마음의 시각으로 담아온 사진을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테마 여행 시리즈를 펼쳐 보이려 한다.
평화로움, 평안한 휴식, 안식(安息)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첫 번째로 힐링을 선정하였다.

하수철 교수 프로필

하수철 교수는 현재 대전대학교 교수이며 이학박사, 멀티미디어 콘텐츠기술센터 소장, 사진가, 한국화가, 디지털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개인전으로 ‘몽골전’, ‘캠퍼스와 자연’, ‘네팔, 안나푸르나‘, ‘목요문화마당 공연전’을 가졌으며 한국화 개인전으로 ‘캠퍼스와 자연전’을 열었다. 이외 다수의 그룹전을 하면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단독으로 차를 몰고 미국 대륙횡단 및 40여개 주를 드라이빙 했으며, 남미 배낭여행, 아프리카 배낭여행 이외에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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