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 물전문가 1400여 명 참가

대전시는 9일 오전 10시 40분 대전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글랜 다이거(Glen T. Daigger) 세계물협회 회장, 장덕진 ㈔한국물환경학회장, 윤주환 조직위원장(고려대 교수) 등 아시아지역 물 관련 전문가, 관련기관, 단체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아·태 물협회 대전총회를 개막했다.

‘미래를 위한 스마트 워터’를 주제로 한 이번 총회는 외국학자 500여명, 국내 학자 900여명 등 물 관련 분야 업체, 시민 등 4200여명이 참가해 최근 물 부족으로 기근과 전쟁의 위험에 직면한 지구를 구하기 위한 수자원 확보, 물의 합리적 이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게 된다.

아·태물협회(IWA-ASPIRE: IWA-ASia & PacIfic REgion)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약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학회며 세계물학회(IWA)내에서 가장 큰 지역연합체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2년마다 개최하는 대규모 회의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각적인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국 물 관련 원천기술 및 물 산업 클러스트 홍보로 국내 물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대전시가 물 자원 핵심도시로 인정받는 동시에 대전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라며 “행사 주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약 6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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