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구청장 가장 높은 지지율

현직 불출마 대덕구 박희조 1위

대덕 뺀 4개구 부동층 26~33%

대전 5개 구 중 대덕구(새누리당 정용기 현 청장의 대전시장 도전이 예상돼 조사 대상에서 제외)를 제외한 4곳 모두 현직 단체장이 지지도 1위에 올랐다.

유일한 민주당 소속인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37.1%로 4개 구 현직 단체장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새누리당 박환용 서구청장은 34.4%, 박용갑 중구청장은 28.4%, 한현택 동구청장은 24.8%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동구에선 권득용 ㈜푸른환경 대표(17.5%), 중구는 이은권 전 청장(21.3%), 서구는 한기온 전 새누리당 서구당협위원장(12.9%), 유성구는 진동규 전 청장(27.0%)이 2위에 랭크됐다.

3위 이하 순위는 다음과 같다. 동구는 김영권 민주당 대전시당 조직국장 14.6%, 김기황 전 부구청장 11.7%, 중구는 김영관 전 대전시의회 의장 8.4%, 김태훈 전 대전시의원 5.3%, 김귀태 중구의원 3.8% 등의 순이었다.

서구는 김강우 국회의원 보좌관 8.8%, 김영진 대전대 교수 6.5%, 장종태 전 충남도 수석감사위원 4.7%, 조신형 전 대전시의원 3.5%, 이강철 전 대전시의원 3.4%, 유성구는 이상태 대전시의원 5.7%, 김동섭 국회의원 보좌관 2.2%, 김문영 전 청와대 행정관 1.3% 등으로 파악됐다.

현직을 배제한 채 이뤄진 대덕구청장 후보 지지도에선 박희조 새누리당 대전시당 사무처장이 30.6%로 타 구 현직 단체장 수준의 지지율로 눈길을 끌었다. 정현태 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9.1%, 박희진 전 대전시의원은 5.0%를 얻는 데 그쳤고,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자가 55.3%에 달했다.

중구는 32.8%, 동구는 31.4%, 유성구는 26.7%, 서구는 25.8%가 ‘없거나 모름’을 선택했다.

대전 기초단체장 지지도 조사는 동구 313명, 중구 346명, 서구 563명, 유성구 214명, 대덕구 241명 등 총 167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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