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빛대상’을 수상한 충남대 관현악과 임해경<사진> 교수가 상금 1000만 원 전액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임 교수는 지난 1월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의 임기를 마치고 대학 강단으로 돌아왔지만 그 동안의 피로 등으로 유성 모 병원에 입원 중이다.

임 교수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한 이 상금을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쓰는 것이 한빛대상의 참 의미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지역 문화, 예술분야를 이끌고 있는 충남대 예술대의 인재 양성을 위해 쓰여지는 것이 마땅하며, 훌륭한 문화예술인이 배출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대전 출신의 클래식 음악가(첼로)로 국내는 물론 독일, 미국 등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 왔고, 지난 2010년부터 올 1월까지 제3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관장을 역임했다.
또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아시아태평양공연예술센터 2013 총회를 대전에 유치하는 등 지역 공연문화 발전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임 교수는 2004년 대전시 문화상, 2010년 충남대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장준 기자 thispro@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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