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41.30 - 긍정적'40.95' 오차범위 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대전 민심은 ‘부정적’, 충남 민심은 ‘긍정적’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지역 민심이 MB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6·2지방선거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과 관련해 대전·충남 지역민 2000명 가운데 ‘매우 잘한다’는 응답은 8.80%(176명),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32.15%(643명)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대체로 못하고 있다’는 27.45%(549명), ‘매우 못한다’는 13.85%(277명)로 나타났고, ‘모르겠다’며 평가를 유보한 지역민은 17.75%(355명)로 집계됐다.전체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40.95%, 부정적 평가가 41.30%로 후자가 근소하게 높았다.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매우 잘한다’가 7.4%, ‘대체로 잘한다’가 31.7%, ‘대체로 못한다’가 29.4%, ‘매우 못한다’가 16.5%로 조사돼 부정적 평가(45.9%)가 긍정적 평가(39.1%)를 6.8%포인트 상회했다.충남은 ‘매우 잘한다’가 10.2%, ‘대체로 잘한다’가 32.6%, ‘대체로 못한다’가 25.5%, ‘매우 못한다’가 11.2%로 조사돼 대전과 달리 긍정적 평가(42.8%)가 부정적 평가(36.7%)를 6.1%포인트 웃돌았다.평가를 회피(?)한 응답자 비율은 대전(15.0%)에 비해 충남(20.5%)이 높았다.대전 5개 구 중에는 중구민이 이 대통령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대덕구민이 제일 부정적이었다. 충남 16개 시·군 중에는 보령시민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가장 긍정적이었고, 세종시 수정 논란 등과 맞물려 공주시민의 평가가 가장 냉엄했다.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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