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이나 단란주점, 다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손실이 발생한다. 다중이용시설은 말 그대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그런데 이러한 업소에서 사소한 부주의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다면 많은 인명손실이 따르는 것은 어찌 보면 불 보듯 뻔한 일이다.해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이 실시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종사자들의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다. 물론 화려한 인테리어 장식과 내부시설이 영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없다. 하지만 고장이 난 소방시설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인테리어 작업 시 소방시설을 훼손·철거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준다.이러한 소방시설은 화재발생 사실을 알려주거나 신속한 대피를 돕고, 또 화재로부터 우리의 인명을 보호하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시설이다. 고장이나 훼손으로 인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결국 모두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화재는 물질적 피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오랜 기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결코 화재의 무서움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안전사고 예방은 다른데 있지 않다. 안전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예방, 더불어 소방시설에 대한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면 결국 그 혜택이 자신 및 모든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다.유 형제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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