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타이틀도 휩쓸어

서천군청 휘모리 야구단(단장 신승훈)이 제7회 충남도 공무원야구대회에서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면서 충남 공무원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충남 14개 도·시·군 400여 명의 공무원이 참가한 가운데 서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휘모리는 예선 첫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힌 예산군청을 맞아 9-2로 물리치면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계룡시청과 11-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보령시청을 13-3으로 대파하며 8강에 안착했다. 조별예선 후 8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된 31일에는 연기군의 기권으로 손쉽게 4강에 안착한 뒤 준결승전에서는 천안시청을 상대로 장단 11안타를 터트리며 13-6으로 물리치고 2년 전에 당했던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서산시청과의 경기에서는 2회 6점, 5회 5점을 추가하며 착실히 점수를 내 20-8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4강전과 결승전에서 9타수 9안타의 괴력을 보여준 도선구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우수투수상 조의연 선수, 홈련상 나정수(문산면) 선수, 대회 우승으로 이끈 이원병 선수가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휘모리는 지난 2005년과 2007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총3회 우승함으로써 대회 규정에 따라 우승기를 영구 보관하게 됐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