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농특산물인 6쪽마늘을 저장, 가공, 유통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마늘종합처리장이 지난 19일 준공, 본격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앞으로 미늘관련 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특히 그동안 마늘 수확시기와 장마철이 겹쳐 해마다 좋은 마늘을 수확하고도 제때 건조를 못해 품질이 떨어지거나 조기 수확 판매하는 등으로 제값을 받지 못했던 문제들이 이번 종합처리장 준공으로 완전히 해결됐다.서산·태안 6쪽마늘공동사업법인에 따르면 이날 준공된 마늘종합처리장은 사업비 44억 3400만여 원을 투입, 태안읍 송암리 1만 4278㎡의 용지위에 건조 및 선별시설 1동과 저온창고 2동을 신축, 사무실과 건조실, 선별실, 제품창고 등을 모두 갖췄다.또 이번에 마늘종합처리장이 준공됨에 따라 앞으로는 농가에서 6쪽마늘을 수확 즉시 종합처리장으로 운반, 자연냉풍으로 건조, 저장이 가능해져 적기출하로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이범래 6쪽마늘 공동사업법인대표는 "이번 태안 6쪽마늘 종합처리장 준공으로 산수향 6쪽마늘의 저장, 가공, 유통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됐다”며 “앞으로 태안지역 6쪽마늘 재배농가의 고소득 창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세호 군수는 “농산물시장 개방 등 열악한 영농환경에서 산수향 6쪽마늘 종합처리장이 준공돼 기쁘다”면서 “서산·태안 6쪽마늘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8년 서산·태안지역 농협들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서산·태안 6쪽마늘공동사업법인은 ‘산수향’이라는 6쪽마늘의 브랜드를 개발, 저장, 가공, 유통까지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을 개척, 일본, 미국, 유럽지역에 수출하는 등 산수향 6쪽마늘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